sentimental reason2012.09.06 16:34

 

세탁기에서 막 꺼낸 옷에서 나는 향기

통에 가득 담긴 아이스크림을 스푼으로 떠먹는 첫 순간

방금 뽑은 에스프레소에 코를 박고 맡는 향

넘치지 않을 정도로 받은 따뜻한 욕조 물

갈증나던 순간의 물 한모금

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새벽 온도

발신자 표시로 뜨는 반가운 사람의 이름

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월을 향한 막연한 기다림

좋아하는 사람의 통화 연결음마저 애틋한 순간



누구 말대로, 작지만 확실한 행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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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0906  (0) 2012.09.06
Posted by ショー